‘항해과 10기 졸업생 조일래’ 대학 발전기금 전달식 개최
모교를 향한 한 졸업 동문의 깊은 마음이 대학가에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지고 있다.
23일 대학본부에서는 ‘항해과 10기 졸업생 조일래 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류동근 총장과 주요 보직교수, 항해과 10기 故 조일래 동문의 아내인 김인수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전달받은 금액은 2억 원이다. 이 발전기금은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우수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인수 교수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 졸업생들이 故 조일래 선배와 같이 항로 개척의 초석이 되라는 큰 뜻을 가지면 좋겠으며, 이번 발전기금 기부가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동근 총장(왼)과 김인수 교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故 조일래 동문은 생전에 ‘서해도선공사’를 창설하여 영종도 끝 삼목도~신도~장봉도 사이를 오가는 항로 개척에 대한 큰 공적을 가지고 있으며, 김인수 교수는 남편의 뜻을 받아 대학 발전기금으로 2억 원을 기부하고자 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향후 김인수 교수의 뜻을 받아 조일래 장학금 지급 기준을 수립하고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 지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우리 대학의 비전과 교육 철학에 깊이 공감해 주시고,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조일래 선배님과 김인수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그 뜻을 소중히 새겨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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